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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의 음료수 파티 글,그림: 홍하나 재희네 가족은 캠핑을 떠나기로 했다. ‘피...... 내가 좋아하는 건 하나도 없네.’ 재희는 가족들 몰래 달콤한 음료수를 잔뜩 챙겨 넣었다. 숲에 도착해 텐트를 치는 사이 갑자기 아이스박스가 뒤뚱거리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어? 내 음료수!” 재희는 서둘러 아이스박스를 쫓았다. “이야~ 이 정도면 충분하겠어!” 우연히 음료의 달콤한 맛에 빠진 너구리는 매일 사람들의 텐트를 찾아가 음료를 가지고 왔다. * 그림 삽입글: 음료 이름들 “어휴, 목말라...... 그 많은 음료수가 다 어디로 간 거야?” 그때, 재희 눈에 무언가 들어왔다. ‘어? 주스다, 주스!’ 재희는 음료수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얘들아, 그 주스 어디서 났니?” “응, 저기!” 다람쥐와 토끼가 뒤편을 가리켰다. “우아! 음료수 파티라고?” 재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서 오세요. 너구리의 달달구리 음료수 파티랍니다!.” “음료수는 얼마든지 있으니 마음껏 마셔요!” 너구리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재희는 가장 좋아하는 포포요 주스를 골라 단숨에 들이켰다. “재희야!” 텐트 정리가 끝나고 나서야 엄마와 아빠는 재희가 사라진 것을 깨달았다. “으아앙.” “재희니? 어머! 토끼였구나. 그런데, 왜 울고 있니?” 살이 찐 토끼가 울고 있었다. “이빨이 너무 아파요! 으앙” 이게 무슨 소리지?” 밖에서 들리는 울음소리에 재희와 동물 친구들이 서둘러 나왔다. “엄마? 아빠!” “재희야! 얼마나, 걱정했다고.......” “그런데, 설마...... 이 음료수와 주스들을 모두 너희가 마신 거니?” 엄마와 아빠가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네! 숲속 동물 친구들이랑 같이요. 매일매일 이 달콤한 음료수들로 파티를 한대요!” “허허 그렇지, 음료수와 주스가 달콤하고 맛있긴 하지! 그런데, 왜 그렇게 달고 맛있는 줄 아니?” 아빠가 차분히 설명해 주었다. “바로, 설탕과 시럽이 가득 들어있기 때문이란다.” 아빠가 동물 친구들을 내려다보며 걱정스럽게 말했다. * 그림 삽입글: 액상과당, 기타첨가물, 인공 감미료, 착향료, 설탕, 포포주스 * 그림 삽입글: 비만, 충치, 음료수 한병 = 각설탕 6개! “이 작은 주스 한 병에도 각설탕이 여섯 개나 들어있거든.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살이 찌고 바로 양치질하지 않으면 충치도 생기기 쉽고......” 엄마가 울상이 된 토끼를 슬쩍 보며 말했다. “아, 그래서 토끼가 살이 찌고 이빨도 아프게 된 거군요!” 여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뭘 마셔야 해요?” 동물 친구들이 입을 모아 물었다. “그야, 물이 제일 좋지, 고소한 보리차도 좋고!” “네, 이제 음료수 대신 꼭! 물을 마실게요!” 재희와 동물 친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외쳤다. “여러분, 미안해요. 나는 달콤한 음료수를 나눠 먹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건 돌려 드릴게요.” 너구리의 용기 있는 사과에 모두가 박수를 쳐 주었다. “그럼, 이제부터 무얼 하면 좋을까요?” 숲속 동물 친구들이 입을 모아 물었다. “음...... 우리도 이가 썩지 않게 양치부터 하는 게 좋겠어.” 재희가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재희와 숲속 동물 친구들은 양치를 한 뒤 아이스박스에 남아 있던 보리차와 레몬 조각을 띄운 물을 꺼내 나눠 마셨다. “음, 보리차가 참 고소하다. 물도 이렇게 마시니 정말 맛이 좋네요!” 다람쥐가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음, 레몬물이 참 상큼하군. 난 벌써 건강해진 것 같아!” 토끼의 말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좋아요! 바로 이거예요. 건강하고 맛있는 물! 우리 몸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기로 해요.” 너구리가 컵을 들어올리며 외쳤다. 캠핑장의 작은 소동 덕분에 숲속 친구들은 모두 건강해졌다. * 활동지 활동1) "물을 맛있게 마실 수 있어요!" 물과 재료 스티커를 이용하여 스스로 마시고 싶은 물을 만들어 보아요! 활동2) "물 마실 시간이야!" 손목 시계를 만들어 봐요! 동물 시계를 색칠하고 가위로 오린 후, 시계 끈의 끝부분을 풀로 붙여 손목에 찹니다. 자르는 선, 붙이는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