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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달콤 더 튼튼 캠프 글, 그림: 홍하나 "주호,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 키도 컸지만, 그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늘었네?"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말했다. "어휴, 선생님~ 요즘에 얘가 밥은 안 먹고 달콤한 간식만 먹으려고 한다니까요." '너무해! 다 일러바치다니...' "주호야, 너 혹시 충치도 있니?" "네? 그, 그게..." “주호야, 달콤한 간식만 많이 먹으면 이도 썩고, 몸이 자라는데 필요한 좋은 영양분도 부족하게 된단다. 심해지면 몸도 아플 수 있으니 적게 먹으렴.” 의사 선생님이 엄마를 보며 말했다. “그리고, 주호 어머니? 이번에, 주호를 덜 달콤 더 튼튼 캠프에 보내 보시면 어떨까요? 설탕을 멀리하고 건강한 단맛을 체험하는 캠프랍니다.” 다음 날 아침, 나는 캠프장에 도착했다. 거기엔 우리 반 시아도 있었다. “나는 충치가 하나 더 생겨서 이 캠프에 왔어.... 주호 넌?” “아, 나는... 과자랑 음료수를 많이 먹었더니 몸무게가 갑자기 늘어서 왔어....” “으으~ 충치 치료는 정말 끔찍해!” “볼록 나온 이 배도.... 우리 여기서 꼭! 튼튼해져서 나가자!!!” 그때였다. 우리 앞에 웬 아저씨가 나타났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덜 달콤 더 튼튼 캠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캠프를 함께할 튼튼맨입니다.” “저와 함께 설탕이 가득한 간식은 줄이고 건강한 단맛을 찾아 더 튼튼한 어린이로 거듭나세요!” 튼튼맨 아저씨가 신나는 목소리로 말했다. “캠프가 끝난 후엔, 신비한 힘이 담긴 더 튼튼 배지도 드리니 꼭! 받아 가세요.” * 그림 삽입글: 미션1 튼튼빙수 만들기!!! “자, 캠프의 첫 번째 미션! 다 함께 만들고, 다 같이 나눠 먹는 요리 시간! 오늘의 요리는 캠프에 딱~ 어울리는 고소하고 시원한 튼튼 빙수!” ‘빙수라면... 달콤한 젤리도 가득 들어가고! 초코 시럽도 잔뜩 넣고! 정말 맛있겠다. 빨리 먹고 싶어!’ 나는 속으로 재촉했다. 잠시 후 튼튼맨이 요리를 시작했다. * 그림 삽입글 덜 달콤하고 더 튼튼한 비법 레시피! 튼튼빙수 만드는 법 1. 채소와 과일, 얼린 우유를 준비해주세요. *팥조림을 넣을 수도 있어요. 2. 채소와 과일은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3. 얼린 우유는 갈아줍니다. *얼린 두유를 사용해도 좋아요. 4. 우유얼음 위에 썰어둔, 채소와 과일, 팥조림을 올려주면.. 완성! 싹뚝, 사각사각 “채소, 과일 몇 가지와 얼린 우유만 있으면 손쉽게 빙수를 만들 수 있답니다. 자! 저는 팥을 조릴 테니, 여러분은 채소와 과일을 썰어 주세요!” “어? 그런데 왜 얼음이 안 나오지? 빙수기가 고장 났나 봐요!” 나는 깜짝 놀라 튼튼맨에게 물었다. “고장이라니요? 이 빙수기는 자전거를 열심히 타야만 얼음이 갈리는 자전거 빙수기!!랍니다.” “자~ 그럼. 출발!!” 나와 시아는 열심히 자전거 바퀴를 굴렸다. ‘사각사각’ 꽁꽁 언 우유가 하얀 눈처럼 날리기 시작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이제, 거의 다 됐습니다.!” 튼튼맨의 말에 살펴보니 어느새, 우유 얼음이 하얀 눈처럼 가득 쌓여 있었다. “좋아요. 여기에 썰어 둔 채소, 과일과 팥 조림을 올려 주면.... 튼튼 빙수, 완성!” * 그림 삽입글: 달려! 완성 “어? 이게 다예요? 젤리는? 초코시럽은 안 넣어요?” ‘이게 뭐야,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갈았는데!!!!’ 나는 서운한 마음이 들어 속으로 한마디 했다. 그때 배 속에서 큰 소리가 났다. ‘꼬르르륵~’ “하하하, 힘을 써서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를 텐데, 어서 먹어 봐요.” 튼튼맨이 튼튼 빙수를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나와 시아도 튼튼맨을 따라 빙수를 한 숟가락 입에 넣었다. “우와!!! 정말 맛있다.” “달콤한 젤리와 초코시럽 없이도 이렇게 맛있는 빙수가 된답니다. 게다가 운동도 하고 먹으니 더 맛있지요? 하하하하하하." * 그림 삽입글: 음~ 맛있어! * 그림 삽입글: 미션2 치카 치카 타임 튼튼맨이 치약과 칫솔을 들고 말했다. “열심히 운동도 하고, 맛있는 빙수도 먹었으니 두 번째 미션! 방울방울 치카치카 타임!” “아주 간단합니다. 이 특별한 방울방울 치약을 칫솔에 짠 후, 이 구석구석을 문질러 거품을 냅니다. 거품이 나면 입을 오~ 하고 벌려 호~ 하고 불어요.” 튼튼맨 입에서 비눗방울이 쏟아져 나왔다. 시아와 나도 서둘러 칫솔질을 했다. “‘오~ 하고 호~’ 이상하네? 왜 안 되는 거야?” “자자, 천천히 구석구석 ~ 쓱싹~ 쓱싹~” 나와 시아는 튼튼맨을 따라 다시 칫솔질을 했다. “와! 나온다 나와!!” 입안이 깨끗해질수록 비눗방울은 더 잘 만들어졌다. “올바른 방법의 양치질만이 충치를 막을 수 있답니다. 하하하하하.” * 그림 삽입글: 미션3 보물찾기!! / 애애앵 “자, 이제 캠프의 마지막 미션만이 남았군요. 캠프라면 절대 빠질 수 없는, 보! 물! 찾! 기! 캠프장 뒤편 텃밭에 숨겨진 맛있는 보물들을 모두 찾아보세요” “주호야, 맛있는 보물이래!! 뭐가 숨겨져 있을까?” 시아가 나를 보며 물었다. “맛있는 거라면... 초콜릿? 젤리? 주스? 보석반지사탕?” 시아와 나는 서둘러 텃밭으로 달려갔다. 텃밭은 풀만 무성했다. “주호야! 너도 좀 찾아봐.” “도대체 보물이 어디에 있다는 거야.” 나는 발로 넝쿨을 휘저었다. “어? 참외다! 여기 방울토마토도 있어!” 시아가 방울토마토 한 알을 따서 입에 넣었다. “음~ 상큼해~.” 곧 시아가 소리쳤다. “아~ 이제 알겠다! 텃밭 채소와 과일들이 보물이었구나.” * 그림 삽입글: 맛있어!! * 그림 삽입글: 덜 달콤 더 튼튼 캠프 성공!! ‘빰빠라밤~’ “캠프의 마지막 미션까지 모두 성공했군요. 축하합니다. 두 친구에게는 약속했던 ‘더 튼튼 배지’도 달아 드리죠.” 튼튼맨은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보물로 찾은 이 채소와 과일은 여러분과 가족에게 드리는 선물입니다!” “와! 신난다, 우리가 모두 성공했어!” “이제 달콤한 간식은 안녕! 더 건강한 내가 될 거야!” 나와 시아는 서로를 바라보며 활짝 웃었다. “어머 주호야~ 이게 다 뭐야~?” 바구니 가득한 채소와 과일을 보고 엄마는 깜짝 놀랐다. “응, 내가 덜 달콤 더 튼튼 캠프에서 찾아온 건강한 보물들!!!” “우와, 정말 싱싱하고 맛이 좋네? 우리 주호가 직접 따와서 그런가?” “정말 다 맛있지? 엄마! 우리도 베란다에 작은 텃밭을 만들어요.” 신기하게도 나는 캠프를 다녀온 뒤 살도 빠지고, 더 이상 충치도 생기지 않았다. 몸이 가벼워져서 그런지 아무리 뛰어놀아도 하나도 지치지도 않고.... 어쩌면 선물로 받은 ‘더 튼튼 배지’ 때문인 것 같다. 신비한 힘이 있다더니 배지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과자랑 음료수같이 단 걸 덜 먹게 되고, 이도 잘 닦게 된다. 정말 신비한 힘이 있나 보다. * 그림 삽입글: 상추, 방울토마토, 블루베리, 파프리카 * 활동지 활동1) 맛있는 채소와 과일 스티커를 이용해 <튼튼 빙수>를 꾸며봐요! 활동2) 신비한 힘을 가진 <더 튼튼 배지>를 색칙해 봐요! / 튼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