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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와 설탕 괴물 글: 마음아라 / 그림: 이정빈 나는 달콤한 게 좋아요. 달콤한 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사탕, 과자, 초콜릿, 젤리... 그런데 이것들보다 더 달콤한 건 없을까요? 놀이터 가는 길에 솜사탕 아저씨를 만났어요. "우아, 저것도 내가 좋아하는 건데!" 나는 멈춰서서 솜사탕 만드는 걸 지켜보았어요. 아저씨가 기계에 설탕을 넣고 막대를 휘휘 저었지요. 그러자 커다란 솜사탕이 만들어지지 뭐예요? * 그림 삽입글: 그래, 이거 였어! 설탕! 집에 오자마자 설탕 통을 찾았어요. 그리고 한 숟가락을 듬뿍 먹었지요. "으음, 달콤해!" 입안 가득 설탕이 녹을 때 내 마음은 둥실둥실 춤을 췄어요. '온 세상이 설탕으로 가득하다면,,, 아, 설탕 나라에서 살고 싶어!' 그때였어요. 살랑살랑 바람이 불더니 설탕 가루가 눈처럼 내려왔어요. * 그림 삽입글: 랄랄라~ 하하하 히히 랄라~ 어느새 내 방은 하얀 설탕 나라가 되었어요. "우와! 설탕이 이렇게 많아지다니!" 그때 창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동물 친구들이었어요. "달콤한 냄새를 따라왔어." 우리는 설탕 집과 기찻길을 만들었어요. 설탕을 가득 넣고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했지요. "설탕 기차가 칙칙 떠나간다. 과자와 사탕을 싣고서~" 설탕 바다를 건너 먼 나라로 여행도 다녀왔어요. 우리는 정말로 신이 났지요. 그런데 그때였어요. 갑자기 커다란 괴물들이 나타나 우리 앞을 가로막았어요. "으하하하하! 우리는 설탕 괴물이다!" 설탕 괴물들이 말했어요. 으하하! 나는 이를 모두 썩게 할 것이다! 이히히! 나는 너를 살찌게 만들어야지! 헤헤헤! 나는 이를 약하게 만들거야! 그러자 사탕을 먹던 곰이 이가 아프다며 울기 시작했어요. "아야! 왜 이러지?" "으아~ 젤리를 더는 못 씹겠어." "나도 너무 이가 아파!" 괴물들은 우리를 잡아먹을 듯 달려들었어요. "살려주세요!" "으앙~ 무서워!" "엄마한테 갈 거야!" 동물 친구들은 쏜살같이 창문 밖으로 도망가기 시작했어요. 나는 혼자 남게 되었어요. 그때 열린 창문으로 거센 바람이 불어보더니 설탕 가루가 날리기 시작했어요. "어! 설탕 가루 때문에 눈을 뜰 수가 없어." 괴물들은 점점 나에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내 몸속으로 먼저 들어오겠다고 다투기 시작했지요. "싫어! 오지 마! 엄마, 도와주세요!" * 그림 삽입글: 민지야! 그때 엄마가 간식 바구니를 들고 들어 왔어요. "왜 울어! 설탕 통은 왜 여기 있는 거야?" 바구니에는 여러 가지 과일과 채소가 담겨 있었어요. '우아, 꿈이었어. 정말 다행이야!' 나는 설탕 괴물들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앞으로 나는! 콜라 사이다 대신 시원한 물, 초코우유보단 흰 우유를 마시고! 사탕과 젤리보다는 몸에 좋은 건강한 채소 과일을 먹어야지! * 활동지 활동1) 점선을 연결해 건강한 간식을 완성해 봐요. 딸기, 브로콜리, 당근, 사과 활동2) 민지를 도와줘!! 꼬불꼬불 미로를 지나며 건강한 간식을 선택해 설탕 괴물로부터 민지를 도와줘요. 출발!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