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하는 이야기 ] 생생리포트 1
위생평가등급제 AAA가 바로 경쟁력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의 안전한 외식을 위해 여러 가지 평가제를 도입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하는 제도가 바로 ‘위생평가등급제’로 서울시에서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제도다. 외식을 할 때 음식점의 위생과 청결이 신경 쓰이는 사람이라면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위생평가등급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글_서진경(서울식품안전 시민리포터)
위생평가 등급제는 매년 1회 실시하는데 음식점의 조리시설과 객실 화장실 종사자등을 평가하여 90점 이상은 AAA, 80점 이상은 AA, 70점 이상은 A로 등급을 매겨 소비자에게 알리는 제도다. AAA를 받으려면 입에 닿는 식재료나 주방기구의 위생 상태 등을 꼼꼼히 검사하는 등 40개의 깐깐한 항목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AAA를 받았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위생 상태를 믿고 이용해도 좋다는 뜻이다.
깨끗한 첫인상을 위해 매일 매일 꼼꼼하게 관리해

미송 샤브샤브

이번에 가족과 함께 외식하고 싶은 깨끗한 식당으로 소개할 곳은 바로 위생등급평가제도에서 AAA를 받은 ‘미송 샤브샤브’이다.
서울식품안전 시민리포터 자격으로 노원역 인근에 위치한 미송 샤브샤브를 방문했을 때에는 저녁시간 손님맞이를 위해 직원들이 주방에서 부지런히 야채와 각종 소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비가 오는 중에도 깔끔하게 현관이 정리된 모습이 먼저 눈에 띄었다. 미송 샤브샤브의 김영진 대표는 음식점은 첫인상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음식점은 청결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사 전부터 깔끔하고 정갈한 모습이 보이면 더 즐겁게 식사할 수 있죠. 또 처음 손님을 맞이하는 순간도 중요한데, 직원들의 모습이 깔끔해야 음식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청결한 매장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15명의 직원들이 특별한 노하우로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넓은 매장의 입구부터 객실, 조리장, 화장실 외부 쓰레기장까지 구석구석 빈틈없이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
“주방, 객실, 냉장고, 화장실 등에 책임자를 정해 청소와 관리를 맡기고 매일 매일 점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일주일에 한번은 전반적으로 제가 직접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대청소하듯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긴장하면서 모든 책임자와 직원들이 꼼꼼히 살피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겠죠.”

AA에서 AAA로! 위생평가등급제 참여로 자신감과 경쟁력 갖춰
미송 샤브샤브

김영진 대표

미송 샤브샤브는 노원구에서 깨끗한 식당으로 소문난 집이다. 2005년 문을 연 이래로 손님들 사이에 음식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서비스 및 위생 교육까지도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실 주변에 새 건물에 깨끗하게 문을 여는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 집은 거기에 비하면 낡은 시설이 더 눈에 띌 수 있기 때문에 위생과 청결 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위생평가등급제는 업소 간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 강제성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진 대표는 어렵고 깐깐한 등급평가에서 AAA를 받는 것이 업소의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 믿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했다. 사실 이곳은 2년 전에 평가를 받았을 때는 한 단계 낮은 AA등급을 받았었다. 평소 위생관리에 철저했다고 자부했던지라 최고등급을 받지 못한 것이 김 대표에게는 자존심 상하고 무척 아쉬운 일이었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최고등급을 받기 위해 모든 부분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고, 드디어 최근 등급심사에서 AAA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실제로 이번 위생평가등급제에서 AAA를 받기 위해 주방 타일 마감 관리를 다시 했으며, 고객과의 약속인 청결과 위생을 위해 명절연휴에도 부족한 부분들을 공사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위생평가등급제 참여는 결국 미송 샤브샤브가 청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노력을 통해 저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우리 가게는 위생관리가 철저하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AAA등급이 저희 업소의 큰 경쟁력이 되었지요.”

서진경 시민리포터
서진경
(서울식품안전 시민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