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첨가물은 다양한 가공식품에 들어가는데 우리가 섭취하는 가공식품에 어떤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는지 알아보려면 식품의 포장용기 겉면에 적힌 식품의 표시 사항을 잘 읽어보면 된다. 식품의 표지 사항 중 원재료명 및 함량에는 식품의 재료와 식품첨가물의 이름이 적혀 있어 식품 선택과 구매 시 도움이 된다. 또한 최근에는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간식류에 식용타르색소나 합성보존료, 아질산나트륨이 사용되지 않았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스마일 마크가 찍혀있어 잘 활용한다면 건강한 간식 구매에 도움이 된다.
여러 가지 식품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의 안전한 섭취량은 일일섭취허용량으로 정의된다. 일일섭취허용량(ADI)이란 사람이 일생동안 매일 먹더라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 양을 말하는데 그 양은 각 사람의 몸무게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면 발색제나 보존료로 사용되는 아질산나트륨이 들어있는 비엔나소시지의 경우 몸무게가 20kg인 어린이는 하루 약 16개, 몸무게가 60kg인 성인은 약 48개를 먹을 경우 일일섭취허용량에 도달하게 된다.
<일일 섭취량 계산법의 예(동영상 참고)>
이렇듯 식품첨가물은 하루 허용 섭취량이 있는데 일일 섭취 허용량에 맞추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줄이는 방법도 있다. 특히 조리할 때 신경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잘 먹는 김밥을 쌀 때도 작은 실천 몇 가지만으로도 식품첨가물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김밥을 쌀 때는 단무지, 김밥용 우엉, 어묵, 햄 등의 재료가 필요한데, 우선 ▶단무지와 우엉은 색소 등을 줄이기 위해 찬물에 담가 놓는다 ▶햄과 어묵은 아질산나트륨 등을 줄이기 위해 끓는 물에 데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특정 식품 첨가물에 대한 무첨가 단무지, 우엉, 햄, 어묵 등이 판매되고 있어 무첨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식품첨가물 섭취를 줄이는 한 방법이다. 또는 햄이나 김밥용 우엉대신 쇠고기나 생우엉을 볶아서 사용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간식으로는 과자 등의 가공식품보다 과일, 채소 등을 말린 건강 간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