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 건강 이야기 ] 웰빙푸드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은 국 없는 날 실천해요!



식약처는 지난 3월 11일~15일을 나트륨 인식주간으로 선포하고 앞으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지정했다. 이에 서울시에서도 고혈압 등 심뇌혈관계 질환 발생감소를 통한 시민건강 증진을 위하여 나트륨 섭취 저감화 사업 대책을 마련하고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글_편집부
웰빙푸드
‘국 없는 날’은 우리나라 국민이 특히 많이 섭취하는 국 · 찌개 · 면류 등 국물요리에 나트륨 함량이 많다는 것을 알리고 국물 섭취를 줄이는 식문화로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국물 덜 먹고 나트륨 섭취 줄이기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의 75%가 국물을 좋아하고 매끼마다 국물을 함께 먹는 식습관을 지니고 있어 국물을 통한 나트륨 섭취를 줄여나가는 식생활 변화가 필요하다.

※ 국물 섭취 습관 : 거의 다 먹는다 37.2% > 절반 이상 먹는다 37.1% > 절반 미만으로 먹는다 20.6% > 거의 먹지 않는다 5.1% (식약청, 2012)
따라서 평소 국물을 적게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는 짠맛도 중요하지만 국물의 양도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찌개는 국, 탕, 면류에 비해 더 짠 편이다. 그러나 보통 국, 탕, 면류는 국물량이 많아서 1인분을 다 먹을 경우 찌개보다 나트륨 섭취량이 더 많을 수 있다. 1끼마다 국물 1컵(200㎖) 덜 먹으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1/2로 줄일 수 있다.
국물 덜 먹고 나트륨 섭취 줄이기
식사 장소에 따라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ico 가정에서는 먹기 직전에 간을 한다.
가정에서부터 심심한 맛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고, 음식이 뜨겁거나 매운 맛이 강하면 입맛이 둔해져 간을 짜게 하게 되므로 주의한다.

ico 급식 시설에서는 음식을 적게 담는다.
짠 음식일수록 되도록 적게 담고, 특히 절임식품, 양념, 소스 등은 최소화해서 먹어야 한다.

ico 외식을 할 때는 국물을 적게 먹거나 반차림을 요구한다.
외식에서는 과식하기 쉬우므로 주의하고 국물 등 식사량만 줄여도 나트륨 섭취량이 많이 줄어든다는 것을 명심한다.

그리고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 섭취는 늘리도록 한다.
칼륨은 몸속의 나트륨을 직접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즉 적절한 칼륨과 나트륨 식사는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칼륨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칼륨이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섭취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과일

Tip. 나트륨 줄이기 12가지 실천 방법

01 식품의 영양표시를 꼭 확인하고 저나트륨 식품을 선택한다.
02 소금 대체재 등 저나트륨 식품을 적극 사용한다.
03 소금의 사용량을 줄이고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 천연재료를 사용한다.
04 별도로 제공되는 양념류(간장 등) 및 케첩 같은 소스를 적게 사용한다.
05 국이나 찌개를 끓인 후 먹기 직전에 간을 한다.
06 국, 찌개는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먹는다.
07 장아찌, 젓갈 등 입에 짠 음식은 덜 먹는다.
08 조림보다는 소금간을 하지 않은 구이 음식을 선택한다.
09 신선한 채소, 과일, 우유 등을 충분히 먹는다.
10 패스트푸드,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인다.
11 음식 주문 시 ‘짜지 않게’ 조리할 것을 요청한다.

나는 얼마만큼 짜게 먹고 있을까?
서울시에서는 나트륨 섭취 모니터링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염미도 조사를 하고 있으며 구별로도 염미도 테스트 상설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관악구 보건소에서는 매주 월요일 및 3 · 5주 토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집 국, 찌개의 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염도계도 대여하고 있다 (※전화 예약 및 문의 881-5651).

송파구 보건지소에서도 매일(월~금, 공휴일 제외) 오전 09:00~11:30에 상설 염미도 테스트 및 영양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2147-4892).

강남구 보건소도 매주 화요일 14:00~17:00에 상설 염미도 측정 코너를 운영 중이다 (문의 3423-7113).

이외에도 많은 자치구별로 염미도 테스트 코너를 운영하는 곳이 많으니 나와 우리 가족이 얼마나 짜게 먹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해당 자치구 보건소에 문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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