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참가자들이 도전한 슬로우푸드는 ‘고구마 경단’ 과 ‘과일 야채 샐러드’ 등 영양만점 간식으로 언제든지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슬로푸드 만들기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는 눈치였다.
먼저 고구마 경단 만들기를 시작했는데 순서는 다음과 같았다. 미리 삶아둔 고구마를 식힌 다음 껍질을 벗겨서 으깬 후 동글동글 경단모양으로 둥글게 빚은 후 카스텔라를 곱게 체를 쳐서 만든 고물에 굴리기만 했더니 고구마 경단이 완성됐다.
최연재(초등 5년) 양은 “고구마 경단을 만드는 게 어렵지도 않고, 또 직접 먹어보니 맛도 좋다. 앞으로도 집에서 고구마 경단 같은 슬로푸드를 자주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과일샐러드를 만들었다. 과일샐러드에 들어가는 재료는 양상추, 사과, 방울토마토, 플레인 요구르트, 견과류 등 평소 건강에 좋다고 하는 식품들이었다. 만드는 방법도 역시 간단했다. 먼저 한입크기로 양상추를 찢은 다음, 사과나 방울 토마토 같은 과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다. 그 다음 접시에 양상추와 과일을 올리고 플레인 요거트를 뿌린 다음 그 위에 견과류와 건포도를 얹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남지혜(초등 5년) 양은 “과일샐러드는 맛도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 건강에 좋은 슬로푸드라는 사실이 더 반갑게 느껴진다. 오늘 체험교육을 통해 슬로푸드의 장점을 많이 알게 된 만큼 앞으로는 패스트푸드를 멀리하고 슬로푸드를 가까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 꿈나무 식품안전 체험교실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체험교육과 실습을 통해 즐겁고 알찬 건강지식을 쑥쑥 늘릴 수 있었다. 수업을 진행한 정빛나 선생님은 “평소 어린이들이 식품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다.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꿈나무 식품안전 현장체험 교실’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알려가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생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릴 때의 식생활이 중요하다고 한다. 앞으로도 서울시 꿈나무 식품안전 체험교실이 많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안내해주는 건강의 보물지도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