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연중 과일을 먹는다. 과일 섭취는 달콤한 과일향과 함께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다.과일이라면 여름철에 먹는 복숭아를 비롯하여 자두, 포도, 사과, 배, 감귤, 단감, 키위 등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제철 과일이 대표적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지 않는 바나나, 망고와 같은 열대 과일과 우리나라 생산되지 않는 시기에 수입되는 뉴질랜드 키위, 칠레 포도 등 수입 과일들도 많이 먹는다.최근 과일은 영양학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기능성 식품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식품의 가치는 1차 기능(영양), 2차 기능(감각, 기호 충족)에서 3차 기능(생체 조절기능)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과일도 인간의 분비계, 순환계, 생체 방어계 등을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항상성 유지에 어떤 성분이 유효한지, 관련 메카니즘이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달콤한 ‘배’가 다이어트 식품
대표적인 과일로 ‘사과’를 들 수 있다. ‘하루에 사과 한개를 먹으면 의사와 멀어진다’라는 미국 속담이 있을 정도로 건강식품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사과는 알카리 식품으로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며 단백질과 지방이 비교적 적고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C는 피부미용에 좋고 칼리는 몸속의 염분을 내보내는 작용으로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한 섬유질이 많아 장을 깨끗이 하고 위액 분비를 활발하게 하여 소화를 도와주며 철분 흡수를 높여준다.
암 예방에 효능 있는 복숭아
‘복숭아’의 기능성을 보면 면역력을 키워주고 식욕을 돋구며, 발육 불량과 야맹증에 좋고 장을 부드럽게 하여 변비를 없애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특히 담배를 피운 뒤 복숭아를 먹었을 경우 니코틴의 대사산물인 코티닌의 상당부분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 코티닌은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복숭아는 암 예방에도 큰 효능이 있는 셈이다.
포도는 껍질째 먹어야 좋아
마지막으로 ‘포도’의 기능성을 보자. 현재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성분은 레스베라트롤로 이는 항곰팡이성 항산화물질로, 비타민E보다 5배나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포도주 내의 레스베라트롤은 포도로부터 추출되며 특히 포도껍질에서 많은 유용한 성분이 추출된다. 포도를 껍질 째 먹을 경우 이러한 기능성 성분이 우리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고 먹는 것이 좋다. 이처럼 우리나라 대표적 과일인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은 모두 각기 독특한 기능성 효과가 있어 어느 과일에 어떤 성분이 많이 있는지 알고 먹으면 건강을 지키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