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먹거리 / 안심가이드

식품 섭취 시 주의하세요!

황사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안심가이드

지난 2월 최악의 겨울 황사가 찾아와 한반도 전체를 뿌옇게 뒤덮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오는 3월에는 꽃샘추위와 함께 대형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어 황사 대비에 빨간불이 켜졌다. 황사는 미세 모래 먼지로 각종 중금속, 미생물 등을 포함하고 있어 이로 인한 식품 오염 우려가 클 뿐 아니라, 각종 질환 등도 발생시킬 수 있어 식품 취급 및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글_편집부 도움말_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건강관리협회

황사 발생 시 식품 취급 주의사항

황사 발생 시 식품 취급 주의사항

황사는 미세 모래 먼지로 중금속, 바이러스, 미생물 등을 포함하고 있어 식품 오염 우려가 크다. 따라서 황사 발생 시 철저한 식품 취급 및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식품 보관 및 섭취 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포장되지 않은 과일·채소 및 견과류는 플라스틱 봉투나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반찬 등 남은 음식물도 덮어 보관하자. 메주, 건고추, 시래기, 무말랭이 등의 자연건조 식품은 황사에 의해 오염되지 않게 포장을 하거나 수거하여 밀폐된 장소에 보관한다. 몸 안에 들어온 유해물질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지하수는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음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포장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2분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어주자. 필요에 따라 채소·과일용 1종 세척제를 이용해 세척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노상 등 야외 조리음식은 황사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급적 사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품을 조리하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냄비, 스푼 등 조리기구를 사용 전 다시 한 번 세척하는 것이 좋다. 외부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은 후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은 뚜껑이나 랩으로 포장해 보관한다.

황사 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황사 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황사는 대기까지 오염시켜 호흡기 질환, 눈병 등을 발생시킨다. 최근엔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 농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황사로 인한 질병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호흡기 질환이다. 꽃이 피는 봄철은 특히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증가하면서 호흡기 질환이 더욱 많이 일어나는 계절이다.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어르신은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따라서 봄철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씻는 등 생활습관을 좀 더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기 보호를 위한 황사마스크 착용법

황사와 같은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구입 전 포장에 ‘의약외품’과 ‘황사마스크’ 또는 ‘방역용 마스크’ 표시를 꼭 확인하자. 황사마스크의 섬유조직은 일반 마스크가 여과할 수 없는 작은 먼지입자까지 여과할 수 있다.
•황사마스크는 세탁하면 마스크 내에 내장된 필터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세탁하여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스크 모양이 변형되면 피부에 마스크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찌그러트려서는 안 된다.
•마스크의 안쪽이 오염된 경우에는 오염 부위에 세균 등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황사철 도움을 주는 식품

황사철 도움을 주는 식품

이렇듯 황사가 전국을 뒤덮을 때면 호흡기 질환 등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 마련이다. 어떤 이들은 황사의 미세먼지를 씻어내기 위해 삼겹살을 먹는다. 하지만 이는 의학적으로 뚜렷한 근거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황사 배출에 효과적인 음식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물을 많이 마시면 몸 안으로 들어온 오염 물질이 소변으로 배출될 뿐 아니라, 미세먼지를 희석시키는 데도 효과를 보인다. 또 기관지 점막의 습도를 유지해주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해조류

해조류는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뛰어난 식품 중 하나이다. ‘알긴산’이라 불리는 수용성 섬유질이 20~30% 정도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중금속 및 농약, 발암물질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돕는다.

배는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 배에는 기관지에 좋은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 이는 가래나 기침을 줄여주고 폐염증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사 시, 이렇게 행동하세요! (출처 : 소방방재청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

황사 시, 이렇게 행동하세요!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하세요.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세요.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 마스크 등을 착용하세요.
•노출된 채소, 과일 등은 충분히 세척 후 섭취하세요.
•식품 조리 시 철저히 손을 씻으세요.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에서는 실외활동을 자제하세요.